언어2 언어에 대하여(2) 말을 어떻게 하면 잘 할까를 고민하다 보니, 말을 잘 듣는 법도 고민을 하게 되었다. "생각대로 말하라"라는 후배로 통해 배운 또 하나의 중요한 기술은 대화를 듣고, 이를 요약하는 법이었다. 보통 회의를 하고 회의록을 쓴다고 하면, 회의록을 녹취해서 그 내용을 하나도 안 빠지고 이를 텍스트로 적을려고 보통 꼼꼼한 사람들은 작업을 한다. 그런데 그 후배는 녹취록을 한번 듣더니, 그런 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회의록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러티있는 회의록이 결과물로 나오는 순간 나는 약간 충격을 받았다. 과연 그 친구는 어떤 노하우로 그 작업을 한 것일까? 나름 스스로 생각해본 결론은 청각에 의한 기억의 필터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우리는 보통 오감이라고 할 수 있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삶.. 2022. 12. 28. 언어에 대하여(1) 나는 어려서 말을 잘 못하였다. 남한테 말하는 것을 잘 못하였다. 듣는 것도 잘 못하였다. 내가 살기위해서 집중한 부분은 책을 읽어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글로써 나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었다. 책을 읽다보니, 백과사전이란게 있었고, 굳이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아도 백과사전을 통해 검색을 통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학창시절 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의 강의 말씀보다는 교과서와 참고서에 더 집중을 하였던 같았다. 친구들중에 말을 잘 하는 아이, 남들과의 모임에서 분위기를 업시키는 친구를 보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난 왜 저렇게 말주변이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부모와 자녀간에 대화가 많은 가정일 수록 아이들이 자유롭게 말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엄마.. 2022.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