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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3

영화 "슬램덩크"를 보고 나서 영화 출시 이후 계속 때를 기다리면서 보고 싶어하던 슬램덩크를 며칠전에 보았다. 학창시절 친구집에서 보던 만화책을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있노라니, 학창시절 기억들과 상념들이 영화와 오버랩되면서, 친구들이 보고 싶어졌다. 실제 학창시절 내가 제일 먼저 배운 운동이 농구였다. 처음엔 공도 못잡아 보다가, 조금 씩 농구의 재미에 빠져 들면서 기술과 체력이 향상되어갔다. 고등학교 때 시작한 농구가 대학교 때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대학교 때 단짝 친구가 농구를 무지 좋아하였다. 점심시간에 학생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면 무조건 농구 코트로 가서, 영화에서 본거 처럼, 1대 1을 하였다. 서로 약간의 신경전도 하고, 1대 1이 끝나면, 다른 청년들과 2대 2 또는 3대 3을 하였다. 친구가 나보다 키도 크고 팔.. 2023. 2. 25.
친구(어린시절을 떠올릴 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회사 다이어리에 보면 격일로 좋은 문구가 질문이 적혀 있다. 오늘은 "어린 시절을 떠올릴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을 보는 순간 답이 즉각적으로 나왔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이었고, 그 때를 기억하면 행복한 기억은 친구들과의 추억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우연찮게도 며칠전에 중학교 1학년때 친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2년 전에 만나고, 서로 바빠서 연락을 못하다가 최근 연락이 닿아서, 같이 만나서 산책하고 밥먹고 대화를 나누었다. 그 친구하고 이렇게 단 둘이서 무려 7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우리는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대학교시절, 군대, 결혼, 자녀, 직장등 시공간을 넘나 들면서 친구와 공.. 2023. 1. 17.
지와 사랑(문학) 우연히 업무관련 일을 하다가, 고등학교 동창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 친구 이름이 조회되길래, 그 친구 이름이 독특해서, 혹시나 해서 사진과 영상을 보니,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80~90% 확신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이후 본적이 없던 친구였는데, 어느 새 나이가 훌쩍 들어서, 그 친구 사진에서 세월의 흔적을 엿보게 되었다. 나 또한 그 만큼 세월의 흔적이 내 얼굴에 남아 있겠지. 그 친구와는 중고등학교 동창이지만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다. 그냥 저냥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될 듯... 그러면서 순간 친했던 고등학교 친구들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다들 잘 살고는 있는지, 고등학교 시절 같이 수능을 준비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숨가쁘게 지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2022. 12. 30.